
통상적인 화학 로켓을 사용해 달로 물자를 실어나르거나 반대로 달에서 자원이나 샘플을 지구로 보내는데는 엄청난 낭비가 불가피합니다.
당장에 빌딩만한 놈이 하늘로 사라진 뒤에 사람 셋이 겨우 들어갈 꼬깔 하나만 귀환한 아폴로 계획의 새턴 로켓만 봐도...
SF소설에서는 보통 수평 가속으로 대량의 물자를 달 중력권 밖으로 날려대는 매스 드라이버가 등장합니다만, 그만한 설비를 갖추려면 달에 발전소도 지어야 하고 거대한 레일을 지구에서 달까지 로켓으로 실어나르거나 아예 달의 공장을 지어 현지 제작해야 하고 거기에 드는 돈-돈-돈-그리고 돈이 필요합니다.
LiftPort 의 CEO인 Michael Laine은 로켓과 대규모 설비의 중간 단계로 달에 궤도 엘리베이터를 짓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을 쓴다면 지구에서 달로 가는 로켓은 정지궤도 도달에 필요한 추력만으로도 충분히 달까지 화물을 실어나르거나 - 달에서 올라온 화물을 가지고 귀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력이 작은 달이라면 지구보다야 궤도 엘리베이터를 제작하기 쉽습니다만- 아무리 달이라 해도 35800km 급의 어마어마한 사이즈는 심각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LiftPort 는 거대한 위성을 궤도에 고정시키고 거기에서
이 과정에서 생길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기구를 사용한 예비연구를 준비중이며, 여기에 드는 10만달러와 300만 달러의 비용은 모금으로 충당할 예정입니다. (이건 좀 에러같지만)
LiftPort 에서는 모든것이 다 잘 되어갈 경우 (...) 2020년부터 엘리베이터 건설에 착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덧글
내가 뉴타입이면 어떡하지요 국가에서 부르나요? 고민이 많아질 시대군요;;;
우리 그냥 이대로 살게 해주세요 미노프스키 박사님
(........)
아닌 게 아니라 달 궤도 위성에 지구로 물자를
날리는 매스 드라이버를 달면 하이퍼 레일건
이나 다를 게 없죠.
이대로 테러리스트들이 달 궤도 위성을 장악해
지구를 위협해서 다이 하드 10을 찍거나 달이
지구에서 독립한다고 지구에다 매스드라이버
쏘는 드라고나나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같은
시나리오도 가능하겠네요.
에잇! 지구의 궤도 엘리베이터는 괴물이냐?!
(이녀석은 성질도 급해서 달 지평선이 직격에 방해되니 달 지평선을 부숴(!)버리고 지구를 노립니다)
제료운송이라던지 건설후 건설비/운용유지비 충당부분에 있어서는 지구쪽 궤도 엘리베이터가 현실적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나쁜 생각은 아닐지도... (아니아니 빼버린 부분이 핵심인데 -_-?)
그 4배를 세워서 짓는다니, 쉬워보이지만은 않는군요 ㄷㄷ
지구와는 달리 대기가 없어서 유성들이 바로 월면을 때릴 텐데...방어할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총몽의 궤도 엘리베이터가 먼저 생각났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