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나시현 터널붕괴사고의 원인은 부실 안전검사/보수로 추정.



어제 트윗으로 언급하던 야마나시현 중앙고속도로 터널 붕괴 이야기입니다.
현시점에서 조사결과를 신뢰한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입니다만,  2일 발생한 붕괴 사고는 터널 자체의 붕괴가 아니라 천장에 설치된 두께 8cm 급 콘크리트 천장판이 110m 에 걸쳐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조사팀은 천장판의 마운트 브래킷에 큰 손상이 없고 터널 자체의 구조적 문제도 눈에 띄지 않는 반면 상단 구조물에는 볼트가 빠진 자국이 있다면서 브래킷을 천장에 고정시키는 앵커 볼트가 파괴되면서 연쇄적인 볼트 손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사고의 원인이 된 볼트들은 직경 16mm, 길이 23cm 급으로 터널 천장 콘크리트에 13cm 깊이로 박혀 천장판의 하중을 지탱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고 터널은 1977년 개통 이후 볼트나 브래킷 교환 전적이 없으며, 올해 9월 안전검사에서도 육안과 망치를 사용한 단순 확인작업만 실시했다고 합니다.
이 사고로 다수의 차량이 무너져 내리는 천장판에 깔렸고, 지금까지 3대의 차량에서 9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일본에선 유사터널 4개소를 3일부터 긴급 점검한다는데, 비슷한 구조의 터널은 한국도 꽤 많다 보니 이 참에 국내에서도 정밀검사 한번 해 줬으면 좋겠네요. 




덧글

  • 곰돌군 2012/12/03 10:03 #

    결론이 인재가 되어 가는건가요.. 그것참.
  • 로가디아 2012/12/03 10:47 # 삭제

    땅위에 있는 터널도 저렇게 위험한데 해저터널 만들자는거요?
  • 천마 2012/12/03 11:34 # 삭제

    영국-프랑스 해저터널도 잘만 운영되고 있으니까요.^^

    이 사고도 (보도대로라면) 천정판 점검부실로 발생한 인재인거 같고 터널 구조 자체는 이상이 없는 거 같으니 위험하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터널은 상당히 튼튼해서 터널 자체의 붕괴사고는 드문편입니다. 정말 위헙한 건 터널내 화재사고죠.

    그나저나 어렸을때만 해도 일본놈들이 밉기는 해도 그들의 까다로운 꼼꼼함은 배워야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었는데 후쿠시마 원전사고도 그렇고 이번 사고도 그렇고 일본의 안전신화는 이제 지나간시대의 환상으로 남을 모양입니다.
  • 함월 2012/12/03 13:49 #

    사실 유로터널도 완전히 잘 운영되었다고 보기는 힘들죠.
    화재 사고로 한번 완전히 불통된 적도 있고, 과도한 운영비로 운영사가 파산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물론 해저터널이 구조적으로 원래 위험한 건 아닙니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유지, 보수, 안전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게 문제죠. 그렇다고 그걸 감수할 만큼의 이득이 있는가 하면... 요게 문제란 말이죠...ㅡ_ㅡ

    아무튼 요즘 일본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저 동네는 이제 세기말인가...
  • paro1923 2012/12/03 22:03 # 삭제

    세기말도 넘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무펜 2012/12/03 11:47 #

    공법자체는 전혀 문제없죠 유지보수의 실패입니다
  • 에르네스트 2012/12/03 12:51 #

    저거 뭐 털털 털면 뭐 재난의 순간(한국에서는 사상 최악의 참사)하나 찍겠군요.
  • あさぎり 2012/12/03 15:42 #

    이미 여럿 나왔습니다...

    비행기가 떨어지고 배가 침몰하고 등등등
  • 채널 2nd™ 2012/12/03 23:58 #

    한국에도 꽤 많다고 하셨는데... 대략 어디 어디인가요? (설마 경부 고속 도로는 아니겠지요? 남산 터널인가요..??)

    ---

    이런 사고가 터지면... 이제 앞으로 터널 관리는 "관리의 삼성"이 맡아야 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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