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의 MiEV 트럭 탈것뭉치



미쓰비시가 2009년에 공개한 경 전기차 i-MiEV 의 매커니즘을 베이스로 트럭 버전인 미니캡 MiEV 를 2013년 1월 17일부터 출시합니다.
기본 차대규모는 베이스 모델인 i-MIEV와 동일하고, 여기에 1940 x 1415 x 290mm 사이즈의 적재공간이 들어갑니다.
전체중량은 930kg, 적재량은 350kg, 10.5kWh 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달고 30kW 급 출력의 모터로 후륜을 굴립니다.
주행거리는 60km 정도로 짧고, 충전시간은 200V 이상에서 완충까지 4.5시간이지만 급속충전기라면 80% 까지 15분 내 충전이 가능합니다.
구매비용은 보조금 적용시 급속충전기 포함 143만엔 정도. 급속충전기를 빼면 139만 8000엔입니다. 정규 전기차로는 사상 최저가라고 할 만 합니다만. 스팩이 비등비등한 일반 경트럭은 80~90만엔대로 2/3 선에서 돌아다닙니다.
결국 승부처라고 할 만한 부분은 압도적인 유지비 절감 정도인데... 통상 주행환경에서 10000km 당 주행비용은 5만엔 이하라 일반적인 경차용 가솔린 엔진의 1/2 레벨입니다.
고속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집이나 가게 주변에서 20km 이내의 짧은 거리를 빈번히 왕복하는 상황에 한한다면 그럭저럭 매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보조금 신세를 져야 한다는 부분이나 주행영역이 심각하게 좁다는 건 개선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kWh 당 가격이 지금의 절반 이하로는 떨어져야 해결이 가능해질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현재 kWh 당 가격이 600달러 좀 못미치는 선이니 200달러까지만 내려가 줘도 그럭저럭 경쟁력이 생깁니다. 급속충전은 30kWh 까지도 비슷한 시간대에 가능해졌으니 주행거리를 80% 잡아도 대충 140km 정도는 나올 테고...
여튼 (정책적 지원만 있다면) 전기차의 단기적 미래는 승용차보단 이쪽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제성을 강조할 수도 있고 주행패턴이 일정하니 충전시간과 항속거리의 제약에서도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덧글

  • 레이나도 2012/12/31 12:14 #

    회사에서 미니캡 100대 주문했는데 납품 언제일지....(머엉) 실차 구경해보니 그냥 정말 전기로 가는 미니캡이더군요. 다마스 개조한것마냥 휑한 실내 (...)
  • 아방가르드 2012/12/31 13:20 #

    대규모 공장부지 안에서 돌아다니기에는 좋겠네요
  • SDf-2 2012/12/31 15:41 #

    원전이나 기타 신재생에너지가 아니라면 전기도 결국 화석 연료로 만드는 것이니 유지비가 더 낮아지는 건 좀 어렵지 않을까요.
  • 화란해군 2013/01/01 08:51 #

    농업용으로 쓸수는 없을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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