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국과 초밥국 공동연구팀은 남극의 메르츠 빙하 주변 해양관측결과를 발표하면서, 2010년 2월 빙하 대붕괴를 기점으로 이 해역에서 고밀도수 생성량이 대폭 감소, 해양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남극 동경 145도 인근에 위치한 메르츠 빙하의 2010년 2월 대붕괴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대규모 환경파괴로 여겨져 왔습니다.
특히 메르츠 빙하 주변해역은 메르츠 빙호라는 해빙생성지역을 통해 염분을 대량으로 함유한 고밀도수가 생성되어 아델리 저층수를 이루게 됩니다. 이 저층수는 지구 전체를 타고 흐르는 해양대순환의 기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11-2012년간 위성관측 결과 메르츠 빙하가 대규모로 붕괴되면서 해빙생성지역의 생성량이 대폭 감소했고, 그 결과 일대가 과거에 비해 5배 가량 빠른 페이스로 저염화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빙에 의한 염화가 줄어든데다 정착빙 유출로 대량의 철분이 유포되면서 식물성 플랑크톤이 대량으로 증식했고 해역의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함께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 패턴은 메르츠 빙하가 붕괴 전 수준의 규모를 회복하는 50년 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붕괴의 영향은 오스트레일리아-남극 해붕을 통해 전세계 해양 저층으로 퍼져나가게 되며 앞으로 지구규모의 해양대순환 및 기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당연히 앞으로 50여년간 해양환경 변화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당분간 지구의 바다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을 강화했다는 부분만은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한줄요약 : 지구는 강하구나..
덧글
함정...
지난번에 유툽에서 빙하나오면서 메탄 발생량도 어마어마하다는 걸 봤는데...
메탄도 같은 것도 바다가 끼얻나?
온난화도 자연스러운 흐름의 하나라고 보는 견해도 있고 말이죠..
오존층도 복구가 진행되는 단계에 있으니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