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지역에 출동한 대응요원들이 대량의 사상자를 상대할 때 처음 직면하는 벽은 도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사람들을 구분하는 겁니다. 그래서 유럽의 BRIDGE 프로젝트에서는 GPS 와 RFID 를 통합한 응급구호용 밴드인 eTrage 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존 우선순위 구분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컬러코팅된 종이 태그는 부상의 심각도에 따라 색상이 구분되어 있고, 여백공간에 손으로 맥박이나 호흡과 같은 기본 정보를 기입합니다. 따라서 통계정보를 바꿔야 할 때는 새로 종이 택을 갈아줘야 하고, 정보를 확인할 때마다 일일이 환자의 택을 가까이서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eTrage 시스템은 자체 바이탈 센서로 환자의 초기 주요 지표는 물론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합니다. 그리고 GPS 와 지역 네트워크 접속 능력을 갖춰 자기 위치정보를 송신할 수 있으며, 응급요원들이 RFID 로 정보를 감시하게 합니다.
네트워크 접속능력은 일대의 이동통신과는 무관하게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무선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감시 스크린에서는 증강현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고 집단적 변화를 빠르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업데이트 주기는 30초 내외로, 기존의 종이 택을 사용하는 상황에 비해 훨씬 빠르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집니다.
이 시스템은 노르웨이 페리 터미널 테러공격 모의시험에서 350명 (그 가운데 50명은 응급조치가 필요한 상태) 을 대상으로 완벽하게 작동했습니다. 프로젝트팀은 구호단체들과 함께 2개월의 현장 실험 실시를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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