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2 20:03

델 레티튜드 E4300 에서 윈7 얼티밋의 에러들. 리뷰


0. 놋북은 델 레티튜드 E4300, 기존의 비스타 비즈니스 64에서 윈7 얼티밋 64빗으로 덮어씌웠습니다.

1. 화면밝기 조절 불가 : 안되네요. 자동밝기조절도. 델 쪽에 문의해 드라이버를 깔아봤지만 이상.

2. 전원관련 옵션 미가동 : 화면밝기와 유사. 프로그램은 가동하는데 하드웨어의 반응이 없습니다.

3. 클릭이 먹히지 않거나 원클릭을 드래그로 인식 : 이건 메인컴에서 쓰던 윈7 RTM도 보이던 증상. 베타는 그러려니 했지만 같은 증상이 노트북에 설치한 정품에서도 먹히는 건 좀 그렇네요.

4. 터치패드 가동불가 : 제 주력 인터페이스인 트랙포인트는 이상없이 작동합니다만 터치패드는 작동이 확인된 상태에서도 터치 인식을 하지 못합니다. 버튼은 잘 움직입니다만.

5. 절전모드 복귀시 커서 프리징 : 보통 다시 절전 -> 복귀하면 정상가동합니다만, 일단 비스타 때는 없던 일.

체크결과 드라이버 충돌은 없었고, 델 쪽에서 제공하는 윈 7 드라이버 패키지를 사용했는데도 동 현상이 유지되었습니다.
윈 7이 깔린 상태에서 나온 레티 유저분들께 교차확인이라도 해야 할성 싶습니다. 제 문제인지 다른 분들도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2009/11/01 19:51

쌍용차, 동희오토. 자동차



1. 쌍용은 무려 "피아트" 의 입질이 시작되었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
크라이슬러에 이어 오펠까지 먹으려다 거덜나버린 피아트가 신규 극동거점을 노린다는 겁니다.
문제는 피아트가 바라는 시장은 중국이라는 거, 중국은 완성차 수입에 민감하고 자국내 산업진출시 반드시 중국 기업과의 합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쌍차의 고유모델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SAIC 명의로 등록되어 있으니 판매부담이 걸리기 쉽고, 수출해도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거나 SAIC의 짝퉁(...) 으로 받아들여질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피아트의 현 라인업이 매력적인것도 아니고요. 누오바 정도면 꽤 이쁘지만.

2. 국내 업체중에 꽤 관심가지고 보는 게 동희오토입니다.
사실상 기아 자회사에 가깝긴 하지만 기아 지분은 꽤 줄었고, 종국에는 자체적 RnD 능력 없이 외부 하청에 따라 양산차 생산을 전담하는 업체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되는건 아님)
핵심은 역시 현재 생산중인 모닝과는 별도로 타사 타종의 차량을 생산해 낼 능력을 갖추느냐-인데, 얼마 전까진 희망적으로 봤습니다만 요즘은 영 아니네요. 자체적 품질관리나 해당업체에 맞춰주는 능력이 좀 떨어지는 듯 싶습니다. 모닝이야 만들다 보니 내공 쌓인거고.
개인적으로는 향후 자동차 세계가 초거대 공룡 몇을 제외하면 (그리고 초 공룡들조차도 일부는) 팹리스 + 파운더리 기반의 다품종 소량으로 나갈거라고 보는 편이라 국내에서 그쪽에 선구적인 업체가 나와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그른 듯.



2009/11/01 19:02

어머니이이이이이잇 자폭



아침에 밥을 하다 실수로 냄비 하나를 태웠습니다.
뭐, 그릇에 다 덜어낸 다음에 불을 안 끈거라 요리 날려먹은건 아니고, 냄비도 닦으면 그만.
그래도 냄새와 얼룩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결국 마더에게 걸려버렸습니다.

M: "태웠어?"
L: "일단 뒷정리는 다 했는데요."
M: "아니, 이 냄비 선물받았다고 엄마가 아끼던 거잖아."
L: "그래요? 몰랐는데."
M: "아들이 되서 그런것도 몰라?"
L: "...?"
M: "..." (무언가 이상하다는 걸 포착하신 듯)
L: "...좀 남녀차별같긴 하지만, 보통 아들은 그런거 몰라요."
M : "그래쪄? 우리딸" (쓰다듬)

.............어무니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요리하다 생긴 일이니 자폭이지만 식신벨리.



2009/10/31 23:24

잠깐 질문.




프레첼 모양의 빼빼로는 이상할까요? (갸웃)


2009/10/30 20:16

장르 드라마의 악순환. 메모조각


*트위터에 적을라니 초과되서...-_-

사실 장르드라마들이 상투성을 띄는 이유는 그리 많지 않다. (노골적 표절은 귀찮으니 생략)
가장 보편적인 원인은 작가와 연출자가 자신이 담당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상투적인 작품을 찍어내는 작가나 연출가들은 대부분 간접적인 접촉만으로 해당 장르에 대한 전지성을 획득했다고 착각한 상태, 혹은 이해에 필요한 시간적-정신적 여유를 가지지 못한 상태로 작품에 뛰어든다.
그런 작가/연출가들은 작품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장면" 을 만들어야 할 때, 자연스레 기억 속에 있는 간접적 접촉의 단편을 "자신이 떠올린 해당 장르의 특색" 으로 착각하게 된다.
문제는 그런 간접적인 단편들은 "청자의 입장에서 납득한 것" 이지, "해당 분야에 대한 이해에 기반한 것" 이 아니라는 점이다.
제한된 정보는 작중의 상황에 맞는 새로운 형태를 구축하는 대신 흐릿한 기억을 모방하게 되고, 결국 통속적이면서도 허술한 이야기가 제조된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들이 더 심각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작가/연출가들은 이쯤에서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자신의 이야기가 복잡한 모방의 누더기라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허술함을 파묻기 위해 작중에 빨간 조명과 침대를 배치하거나, 혹은 커다란 화염과 권총, 돌려차기를 추가하기 때문이다.
측은하게도, 이런 화려한 은폐 공작들은 "구체적 장면" 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선배들의 은폐공작" 에 대한 피상적 모방에서 출발하고 있다. 기운 흔적을 감추기 위해 실땀 위에 천을 덧대는 셈이다.

이런 전통적 누더기에 익숙해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매일같이 머리를 비운 채 시계바늘을 돌리거나 이야기가 아닌 외부의 요소 (누구 이쁘더라, 누구 멋지더라. 꺄악. 탕. 쾅. 아멘) 에서라도 재미(혹은 시간에 대한 보상)를 찾으려 하지만, 일부는 어설픈 모방에 적응하지 못한 채 특유의 식상함과 허술함에 진저리를 치거나 리모콘을 활용한 엄지손가락 단련에 매진하게 된다.
그리고 극히 소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부류의 경우, 작중의 식상한 패턴을 예측해 내며 자신 안에 있는 뮤즈의 키보드(...)를 발견하거나 "내가 쓰는게 낫겠다" 며 창작의 열의를 불태우기도 한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과거의 패턴을 답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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